Personal

[자격증] 2022년 제 4회 빅데이터 분석기사 후기

비소_ 2022. 7. 25.

동기

4학년 때 들었던 빅데이터 수업이 재밌기도 했고,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를 다루는것에 흥미가 생겨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기본기를 쌓아보자라는 느낌으로 응시하게 됐습니다.

 

준비 과정

필기

저는 "예담사 - 빅데이터 분석기사 필기 한권완성"으로 공부했습니다.

4학년 1학기가 끝나고 방학시즌에 공부를 하면서 10월에 있는 3회 필기시험을 목표로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두 달간 1~2시간씩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와 달리 생소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꽤 걸렸던 것 같습니다.

(보안전공이라 데이터랑은 겹치는 부분은 별로 없어서 더 걸리지 않았나..)

 

저는 1회독 할때 빠르게 보는 것보다 느리더라도 완전히 이해하는 것에 집중해 공부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훑어보는건 사실상 시간만 들고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1회독에 한 5주정도 소요했던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이미 책을 다 이해했기 때문에 초반에 이해가 잘 안됐던 부분 위주로 빠르게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2회독은 1주일 채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책에 있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이때 이미 80~100점 사이가 나왔는데, 아시다시피 책에 있는 문제들은 책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제 시험은 같은 용어라도 다른 표현으로 나와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구글로 기출자료나 이전 회차에 다른 분들이 공부하시고 남겨놨던 요약본들을 살펴보면서 암기 위주로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험날짜가 다가오는데...

시험 직전날 저녁에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그 당시엔 격리가 좀 강경했는데 아무튼 시간내에 허가를 받을 수가 없어서 결국 내년으로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화가 났지만..어쨌든 다른 것들을 준비하기로 하고 미뤄놨다가 4회 2~3주전에 공부했던 것들을 스스슥 훑어보면서 빠르게 기억을 회상시켜 시험을 치뤘습니다.

 

문제는 총 4과목으로 각 과목 당 20문항 씩, 총 80문항입니다.

결과는 다음처럼 좋았습니다 :)

실기

실기는 필기 종료 후 두달 뒤라 여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어는 Python vs R 이였는데..

파이썬은 이미 언어가 어느정도 숙련이 되어있어서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만 익숙해지면 됐는데...

뭔가.....언어를 하나 더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R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역시 책을 구입해서 했는데 필기 때 구입했던 책이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보여서 거슬렸던 경험때문에

정보처리기사 때 사용했던 "수제비 2022 - 빅데이터 분석기사 실기"를 사용했습니다.

수제비는 비전공자분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R의 기본적인 문법 및 사용법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언어가 처음이신분들은 이 문법 파트를 쉬워도 쉽다 생각하지 마시고 꼼꼼하게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를 여러 개 이미 해보신 분들은 문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dataframe 위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했기 때문에 자소서, 면접을 준비하느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달 정도를 하되 선택과 집중을 했던것 같습니다..

 

실기는 단답형 10문항, 작업형1 3문항, 작업형2 1문항인데

단답형 10문항핵심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필기때 공부를 하셨기 때문에 이론적인 부분은 머릿속에 어느정도는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신경써야 할 것은 작업형인데요.

작업형 1기본적인 언어 문법과, 전처리 방법만 안다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작업형 2실제로 모델을 학습시킨후 예측 결과를 csv 파일로 만들어 제출하는 것인데, 저는 이부분을 위주로 많이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연습한 모델은 SVM, RandomForest 였습니다.

 

실제로 작업형 2를 confusionMatrix로 확인했는데 정확도가 50~53이 나오길래 연습땐 이런적이 없어서 굉장히 멘붕했던것 같습니다.

연습에선 일반적으로 70~90 사이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딱히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저는 제일 좋았던 하이퍼파라미터를 써서 그냥 제출하고 1/2시간이 지나고 바로 나왔습니다.

작업형 2가 40점 배점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때까지 굉장히 기도를 많이했답니다..ㅋㅋㅋ

 

그런데...

???

이야..채점 기준이 굉장히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정확도 50정도만 되어도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물론 문제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요)

 

단답형은 긴가민가한게 3~4개 정도 있었는데 찍어서 잘 맞춘 것 같습니다.

작업형 1은 조심하셔야 할게 R은 print()가 아닌 cat()으로 출력하셔야 합니다! (문제 주의사항에 나와있습니다.)

코멘트

아무튼 거의 1년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치뤘습니다..

1년에 딱 2번밖에 시험을 안보니 굉장히 부담이였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 마저 코로롱 걸리지도 않았는데 감금당해서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가면서 공부하시면 한번에 합격하실 수 있을겁니다!

또, 제가 사용한 수제비 책은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데일리 문제나, 기출문제, 족보 이런것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광고 아님다,,)

 

화이팅!!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