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취업 준비 과정 회고(카카오 뱅크, LG CNS 등등)

하반기 상황

-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취득

- Github : 막 시작한 프로젝트 한개 올라가있음 (Git 원리 및 컨벤션, Git flow 사용)

- 포트폴리오(PDF) : 불필요한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핵심 프로젝트 위주로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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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결과

상반기 이후 자존감이 부서질대로 부서진 기간..

어쨌든 경험이 쌓였으니, 눈을 조금 낮추고 여기저기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전에는 SI나 플랫폼 기업이 아닌 곳은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부터는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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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 / 프로그래밍

- 결과 : 1차 코딩테스트 탈락

 

역시 악랄한 난이도의 코딩테스트를 자랑하는 카카오답게, 5시간동안 7문제가 주어졌지만, 한 3문제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코딩테스트를 다 이렇게 보는것 같은데 진짜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ㅋㅋㅋ

2. 네이버 웹툰 / 백엔드 개발

- 결과 : 프리 인터뷰 탈락

 

이번 네이버 웹툰 지원에 대해서는 참...뭐라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우선 자기소개서를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한채로, 합격 메일을 받아 더 심도있게 프리인터뷰를 준비해 갔습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상반기 때 저를 면접봐주신 분께서 그대로 들어오셨습니다.

게다가 저를 기억하고 있어서, 어디에서 떨어졌냐고 물어봐주셨고, 최종면접에서 긴장도 했고, 기술면접을 제대로 못봤다라고 답을 드렸습니다.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셔서 그런지 본인의 생각은 여전하다면서 이번에는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별다른 질의응답없이 그냥 궁금한거 있냐 등 가벼운 질문들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프리인터뷰는 합격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서류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아니면 상반기 때 면접한 결과가 영향을 주었는지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진짜 이때는 결과 나오기 전까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 나머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럴거면 그런 희망고문 멘트라도 하지 말지... 싶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부족해서 떨어진거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라인 / 게임 플랫폼 서버 엔지니어

- 결과 : 코딩테스트 탈락

 

이번엔 조금 더 관심있는 게임 플랫폼 서버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코딩테스트가 저번보다 더 어려웠고, 결국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

진짜 코딩테스트는 꾸준히 계속 연습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쩔 때는 잘되고, 어쩔때는 손도 못대고.. 이렇게 기복이 심해서야 원..

4. 신한은행 / ICT 뱅킹서비스 개발

- 결과 : 서류 탈락

 

금융권은 역시나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혹은 관심이 없는게 티가 났는지...서류 합격을 받은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ㅋㅋ

5. KT / SW 개발

- 결과 : 1차 면접 포기

 

우선 코딩테스트는 평이했습니다. Level 2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기타 여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입사하더라도 오래 못 다닐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취준생이 뭘 그런걸 따지냐..배가 불렀네.. 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정이 안가는 거는 억지로라도 못줘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서울 가는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합격했지만 메일로 불참하겠다고 회신했습니다.

6. 넥슨 / 엔지니어

- 결과 : 코딩테스트 탈락

 

이것도 좀..개인적으로 억울했는데..

상반기에 한번 봤었기 때문에 넥슨 코딩테스트를 제대로 준비해갔습니다.

REST API, 알고리즘, SQL을 포함한 6문항 모두를 여유롭게 풀었고,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탈락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관련 경험이 없어서, 관심도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면접기회는 줬으면 좋았을텐데..게임 개발도 아니고 플랫폼인디,,쳇

7. LG CNS /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현대화

- 결과 : 최종 면접 탈락

 

1차 면접까지는 너무나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부정행위 방지 때문에 좀 번거롭게 진행된 점은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Level 2 2개에, Level3 1개?

 

1차 면접은 비대면 면접으로 2:4로 진행했습니다.

기술 면접 경험은 좀 쌓여있었고 잘 대답해서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2차 면접이었습니다.

그 광활한 대회의장에서 1:2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꼈는데, 회의실도 커서 면접관님들과의 거리는 멀지.. 방은 울리지..제대로 잘 안들렸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에서 처음으로 절었습니다.

와 이게 이렇게 멘탈에 영향을 줄지는 몰랐습니다.

당시 자기소개는 너무나도 당연한거기 때문에 이걸 절었다는건 그만큼 준비를 안했다로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 떨렸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준비했던 것도 기억이 안나고, 그래서인지 자신감없게 대답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래서 면접관님이 계속해서 그걸 떠보는 질문을 너무 많이 하셨고, 진짜 그자리에서 울고싶을 정도로 멘탈이 나갔습니다.

너무 정신이 피폐해져서 마지막에 나갈때는 더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오는 2시간 동안 그냥 넋이 나간채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사실 LG가 마곡동에 있어서 거리가 너무 멀어 집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차라리 잘됐다 였지만, 어쨌든 면접 과정을 1년이나 했는데 말아먹었다라는 점에서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절 지지해주는 분들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길게 취준도 못했겠지만, 불합격했을 때의 멘탈에서 회복하기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최종 면접때 저에게 질문하신 면접관님..

입사하기 위해 평가받는 자리이긴 하지만..그래도 면접자도 사람인데..

적어도 너무 쓰레기 보는듯한 눈으로는 안보셨으면 좋겠습니다...진짜 당시 상처 너무받았습니다...ㅋㅋ

절었을 때 괜찮아요 긴장하지 말고~^^ 이런 멘트는 바라지도 않아요.. 면접관님 눈빛은 "안타깝네.."이것도 아니고 "뭐야 이 새낀?" 이거였어요,..ㅜ

8. NC소프트 / 서비스 플래폼 개발

- 결과 : 코딩테스트 탈락

 

잘 기억은 안나는데..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다른데 신경쓰느라 제대로 준비안하고 갑자기 봐서 제 실력이 안나온것 같습니다.

9. 쿠팡 / 백엔드

- 결과 : 서류탈락

 

쿠팡은 따로 채용 사이트가 없고, 되게... 진짜 외국 사이트처럼 UI없이 필수 글만 딱 있고, 지원하기 버튼 하나 있는 그런 사이트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으나..탈락~

여기는 어떻게 서류를 써야할지 좀 감이 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0. 카카오뱅크 / 개발자(인턴)

- 결과 : 최종 면접 탈락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턴이라도 하자의 마인드로 지원했습니다.

LG CNS에서 또 갈리고 성장했기 때문에 1차 면접까지는 거의 프리패스였습니다.

특히, 1차 면접은 1:3으로 진행했는데, 반응도 너무 좋으셔서 카카오뱅크 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2차면접 당시에는 CTO님, 부서장, 인사책임자 세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50분정도 진행했는데, CTO님의 질문에서 답변을 제대로 못한게 있습니다.

그 질문만 거의 15분 빙빙 둘러 대답한 것 같습니다.

답은 정말 쉬웠는데, 질문 자체가 어떤 영역인지 감을 못잡아서 이것저것 들쑤시다가 결국에 계속 힌트를 주셔서 답변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외에는 대답은 열심히 했으나, 해당 질문이 제 기술역량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한 것 같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했으나.. 결국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회사 인상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면접관님들 반응도 너무 좋으셨고, CTO님도 좀만더,,좀만더,, 이런느낌으로 계속 힌트를 더주셨기 때문에 인상깊었습니다. 선물도 잔뜩 주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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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카카오뱅크 결과까지 받고나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올해안에는 꼭 취업을 하고 싶었고, 뭐랄까.. 채용 과정도 한번 해봤다고 스무스하게 진행돼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금방 정신차리고 하고 있던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제대로 마무리해서 Github에 프로젝트 하나는 딱 두고 다음 면접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2023년 상반기 취업회고도 작성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