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2023년 상반기 취업 과정 회고 (가비아, 한화, LG CNS, 네이버 등)

비소_ 2023. 4. 25.

상반기 상황

- Github 프로젝트 완성 (Git flow, Issue, PR, Tag 등 활용)

- 포트폴리오(PDF) : 완성된 프로젝트 추가


상반기 결과

2023.04.29 기준

올해는 정말 역대급 채용한파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작년에 비해 채용공고 수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특히 대기업..뽑아도 TO가 굉장히 줄은 느낌)

상반기에는 꼭 하고 싶어서, 일단 넣어보자 하는 회사가 좀 많습니다.


1. SK 플래닛 / 프로그래밍

- 결과 : 서류 탈락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별로 안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2. 가비아 / 백엔드

- 결과 : 최종 합격(입사)

 

국내 개발자라면 사실 모를 수 없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워크맨'에서도 나온 것처럼 워라밸/복지는 너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연봉보다 작아도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위험은 코딩테스트 였습니다. 거의 4달만에 보는 코딩테스트 였기 때문에 순간 머리가 잘 굴러가지 않았는데,

그래도 SQL하나 만큼은 자신있어서 SQL 문제를 우선풀고, 나머지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가니 어떻게 할 순 있었지만, 겨우겨우 컷트라인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는 Level 2~3 정도 인것 같습니다.

 

1차 면접은 1:4로 진행됐습니다. 15분정도로 굉장히 짧았는데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위주로 실무관점에서 많이 여쭤보셨습니다. 이미 작년에 너무 많이 받아온 질문들만 해주셔서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2차 면접은 대표님을 포함한 1:5로 진행했습니다. 한 20분정도로 이번에도 짧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하하호호 웃으며 끝냈습니다. 역시 대표님 답게 중간중간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독단적이다 라고 들은적이 있는지?' 질문을 주셨었는데, 그냥 솔직하게 없다 말씀드리고, 개인적으로 독단적이지 않았나? 라고 생각들었던 경우는 좀 있었다고 답변드렸습니다.

아무튼 스무스하게 2차 면접이 끝났습니다.

굉장히 특이했던 것은 원래 최종 합격이 되고 나서 계약조건/처우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데,

면접전에 미리 알려주시길래 "와..이거 희망고문인가? 잔인하다.."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

 

인터넷에 나와있는 것처럼 워라밸/복지도 좋았고, 생각보다 연봉도 높게주셔서 너무너무 만족했습니다.

위치도 판교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에 결국 다른 회사 과정이 남았지만 입사를 선택했습니다!

3. IBK 신용정보 / IT

- 결과 : 서류 탈락

 

역시 금융권이다.

4. 한화 / ICT 개발

- 결과 : 1차 면접 합격 / 가비아 입사로 인한 2차 면접 포기

 

코딩테스트는 너무 쉬웠습니다. (Level 1~2)

그런데 SI 기업이라는 것을 망각한 나머지,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본인만의 플랫폼이 있는 기업을 면접봐왔고, 대부분 기술에 대해 질문을 많이 주시는데,

여기는 개발자로서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답하기 어렵게 질문을 주셔서 거의 어버버법 하다가 나왔습니다.

3:2로 진행됐는데,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하셔서 그냥 속으로 "와 합격하길 빌게요!" 이러면서 응원했습니다 ㅋㅋ

 

-- 2023.04.29 추가 --

왠지 모르겠는데 합격했습니다.

안랩에서 그랬던것 처럼 내가 분명히 면접을 망쳤는데, 붙었다라는건 늘 뭔가 쎄한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진짜 동문서답했고, 면접관님들도 내내 고개를 갸우뚱하셨습니다..ㅋㅋ)

아무튼 지원 취소 문의드렸습니다.

다른 분들이 좋은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5. LG CNS / 클라우드 아키텍처

- 결과 : 코딩테스트 합격 / 가비아 입사로 인한 1차 면접 포기

 

저번 경험때문에 지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르지만 조금 비슷한 분야로 우선 지원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역시나 평이했습니다.

1차 면접 날짜 대기중에 가비아 합격발표가 나와서 보류할 예정입니다.

6. 롯데정보통신 / 소프트웨어

- 결과 : 서류 탈락

 

관심없는게 티났나 봅니다.

7. NH 투자증권 / IT

- 결과 : 서류 탈락

 

역시 금융.

8. SK 에너지 / 플랫폼

- 결과 : 서류 탈락

 

얘도 관심없는게 티났나 봅니다.

9. 네이버 / SW 개발

- 결과 : 코딩테스트 결과 대기중

 

올해 안뽑나..? 싶었는데 3월 말에 떠서 지원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지원자가 많아서 결과가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가비아에 입사희망을 전달했기 때문에 우연의우연의우연의우연이 생기지 않는한은..

 

-- 2023.04.29 추가 --

이번주에 지원자가 많아 검토가 늦어지고 있어 5월 중순 즈음 발표한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저의 취업준비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사실 합격통보받았을 때 믿기지가 않아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에 몰아잤습니다..

제 스스로 2022년은 지옥같던 해다..라고 평가하는데..

올해는 지옥이 안된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옆에서 절 지지해주신 분들께 베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취준생분들도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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